열무의 대표적인 활용법은 물김치을 담그는 것이다.

맛있게 담근 열무김치를 보리밥에 비벼 먹는 맛.

열무에 들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 무기질과 함께 보리밥의 탄수화물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니 영양 궁합도 좋다.

그리고 열무에는 섬유질과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풍부한데다 100g당 14kcal 로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알카리성 식품
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두루 유익하다.

열무를 심어 속아 낼때 새끼 열무로 비빔밥을 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열무 냉채를 만들거나 열무뿌리로 생채 무침을 하면 색다른 열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요네즈와 오일을 소스로 사용하는 서양식 샐러드로 만들어도 그 청량하고 새콤한 맛엔 변함이 없다.

열무전을 부치거나 삼겹살과 함께 볶음으로 조리해도 맛나다.

이탈리아에서는 잘게 썬 열무 이파리와 줄기를 간 돼지고기와 함께 올리브오일에 볶아 파스타로 즐기기도 한다.

열무는 키가 작고 뿌리가 날씬한 열무를 골라야 하고 잎이 연두빛으로 싱싱하면서 줄기가 도톰해야 한다. 열무 줄기를 자른 단면에
수분감이 있다면 신선한 열무다.

열무는 연해서 오래 두고 먹기에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먹을 만큼난 사는 게 좋다.
















인산의학
김성윤 조선일보 음식전문기자